고창선
1970 ~
Changsun, Koh
계원예술대학교 조소과 및 영국 글래스고 스쿨 오브 아트 조소과 학부를 졸업하였다. 첼시 칼리지 아트 앤 디자인 조소과 석사 학위를 받고 이후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영상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스페이스XX, 갤러리 비원, 시드갤러리, 대안예술공간 이포, 인천아트플랫폼, 브레인 팩토리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키네틱아트,투데이 (김종영미술관, 서울, 2018), PLAYART_게임으로 읽는 미술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수원, 2016), 시간수집자 (경기도 미술관, 안산, 2015), 숭고의 마조히즘 (서울대학교 미술관, 서울, 2015), 카페 인 아시아 프로젝트 (카트만두, 네팔, 2014), New& Now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13), COME ON GROUND (일현미술관, 양양, 2012), 수원 푸른지대 창작샘터(수원문화재단, 수원, 2020), 국립현대미술관 고양레지던시(국립현대미술관, 고양, 2013), 인천아트플랫폼 파일럿 프로그램(인천아트플랫폼, 인천, 2009) 등의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현재 계원예술대학교 순수미술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미지의 재구성
beam projector, 5 Channel Video, motor, mirror prism, 가변설치
2023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과연 그것은 인간과 예술가에게 어떠한 의미를 가지게 되는지 고민하게 만든다. 고창선은 가급적 자신의 이야기를 새로운 기술에 접목하고 아이디어를 버무려서 작품을 제공하며 그것을 통해 동시대와 가까운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이러한 매체의 방식을 차용하여 고창선은 우리에게 새로운 예술적 관조의 태도를 제시한다. 작가에게 있어 설치, 조각, 미디어아트 등의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업에서 그것이 담고 있는 내용보다 더 중요시 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관람자의 태도를 만드는 것이다. 이는 우리가 예술작품 감상에 있어 형식적인 태도를 포함한 감상 전반에 대한 예술을 바라보는 방법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예술의 생산자 입장에서 예술작품은 개인의 기호에 따라 그 감상의 성의가 다르게 발현한다. 이러한 감상의 태도에 작가는 불편한 형식을 제공하여 작품에 좀 더 집중하거나 관심을 받고자 시도한다. 영상 작품을 온전한 프레임으로 제공할 수도 있지만, 작가는 프리즘을 활용한 영상의 분할과 파행을 통하여 현실을 직시하는 것보다는 파편적으로 제공하는 형식을 택했다. 이를 통해 관람자에게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