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석
1970 ~
Jongseok Yoon
한남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미술학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호리아트스페이스, 아터테인, 충무아트홀 갤러리, 아트사이드 갤러리 등에서 개인전을 했다. Close Society_밀접한 사회 (오산시립미술관, 오산, 2023), 전환의 봄, 그 이후 (대전시립미술관, 대전, 2018), 심상풍경 (가나아트센터, 서울, 2017), 처음으로 사랑한 사람, 어머니 (제주도립미술관, 제주, 2015), 코리아 투모로우 2013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2013), Wow~! Funny Pop (경남도립미술관, 창원, 2010), 코리안 아이-문 제너레이션 (사치갤러리, 런던, 영국, 2009) 등에서 진행한 기획전에 참여하였다.
대전광역시 초대작가상, 대한민국 미술대전 우수상 및 특선, 대한민국 청년 비엔날레 청년 미술상 등을 수상하였다. 가나장흥아틀리에 (양주, 2009-2012, 2017-2018), 타이페이 아티스트 빌리지 (타이베이, 대만, 2016), 파리 시테 레지던시 (파리, 프랑스, 2014), 베이징 아트사이드 스튜디오 (베이징, 중국, 2007) 등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흐르는 순간
플라스틱에 아크릴릭, 스테인리스 스틸, 소프트 젤, 213×20×14cm
2022
누구에게는 그저 스쳐 지나가는 날들을 윤종석은 놓치지 않고 추적, 채집하고 기록하여 자신만의 결과물을 탄생시킨다. 작품 속 대상들은 아무런 이유 없이 섞여 있는 것이 아닌 ‘시간’으로 엮여 있다. 작가는 본인이 지정한 특정 날짜에 일어난 역사적 사건들을 서치하여 그 안에서 우연히 발견한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채집하여 구성한다. ‘서로 다르게 흐르는 시간 속 이야기’를 하나의 구조로 엮어내는 작가의 이러한 과정은 역사적 시간의 추적, 채굴하는 과정과 현재 나와의 연결고리로 이어진다. 과거와 미래에 어떤 메시지를 남기는지 그리고 겹겹이 쌓인 과거를 밟고 살아가는 현재의 나를 알아가는 방법들은 그만의 작은 점들이 모여 재창조된다. 그는 주사기를 이용해 수천 방울의 점을 쌓아 올려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여러 점들이 모인 ‘전체의 서사’이자 다양한 사건들이 숨은 ‘작은 이야기들의 합’이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다양한 사유의 레이어를 발견하며, 지층 깊은 곳에 감추어진 각자의 이야기를 만들어 볼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