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정
1984 ~
Woojung Koh
단국대학교 일반대학원 도예학과를 졸업한 후, 타이완 국립 타이난 예술대학교에서 응용미술과 도예 전공 석사학위를 받았다.
水色 갤러리 (대만), 갤러리 밈, ONTO 아트 스페이스 (중국), 영은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했다.
욕망탐구 (산지등대 복합 문화공간, 제주, 2024), Chin Chin Cup Show 2024 (친친갤러리, 타이난, 대만, 2024), 페리지 윈터쇼 2023 (페리지 갤러리, 서울, 2023), 촉각폭격 (인가희 갤러리, 서울, 2023), 매우 특별하게, 열망적인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 서울, 2023), From Side to Sight (純Object, 타이베이, 대만, 2022), Maximalist 001 (크래프트온더힐, 서울, 2022), SHOW CON (오산시립미술관, 오산, 2021), 색을 빚다_Making Colors (반달미술관, 여주, 2020), 열두제자 인간 (밀알미술관, 서울, 2019), 2019 아시아 국제도자교류전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김해, 2019) 등에서 진행한 기획전에 참여하였다.
LH Project (포틀랜드, 미국, 2022), 영은미술관 창작스튜디오 11기 (경기도 광주, 2019) 등의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Baltimore Clayworks
펠로우쉽 작가 (볼티모어, 미국, 2017) 로 활동하였다.
나의 열망의 제단
세라믹, 가변설치
2024
고우정은 ‘흙’이라는 소재를 통해 본인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때때로 변화하는 주변 환경을 받아들이는 과정과 타인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교차되고 충돌되는 감정을 야기하는 개인의 심리적 상태를 시각적으로 도자에 드러내고 있다. 예컨대 작가는 부딪히는 것들을 조화로운 것이라 말하고 조화로운 것을 부딪치게 만드는 것이 살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나와 남을 이해하고 섞이는 과정, 섞이며 다시 분리되는 과정, 그리고 결국엔 피하고 숨게 되는 과정, 이러한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얻어지는 심리상태가 개인의 이중성과 양면성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작품에 등장하는 텍스트와 대비가 강한 색들은 이것들을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중의식’은 작가가 의도하지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바탕에 깔린 기조로서, 그의 작업은 구상 단계부터 설치까지 강박적으로 이중성 혹은 양면성을 나타낸다. 이는 양쪽으로 대립하는 항을 드러내기 위함이 아니라 그 가운데에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