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oundary of Fantasy
피그먼트 프린트, 뮤라섹, 39 x 90cm
2020
“나에게 주사위는 인간으로서 가질 수 있는 ‘긍정적 욕망의 결정체이자 열정’을
나타내는 은유적인 대상이며 이를 던지는 행위는 삶의 의미심장한 속성을 가진다.
허공을 향해 던져진 주사위는 생의 알 수 없는 우연을 뜻하고,
떨어진 주사위는 필연으로 귀결하는 운명을 나타낸다.
사람은 매사 갈림길의 기로에서 ‘결정하는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다.
삶의 불확실성은 캔버스의 제한된 화면 속에서 정지되어 있기도 하고
물과 공기 속에서 이리저리 움직이기도 하는 주사위로, 마치 인생의 축소판으로 보여진다.
나의 주사위 던지기는 생의 우연과 필연을 동시에 긍정하는 행위이며,
그렇게 반복된 우연과 필연이 만들어내는 생성과 생성의 존재를 긍정하는 행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