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빈
1976 ~
Sangbin, Im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예일 대학교 대학원 회화와 판화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이후 콜럼비아 대학교 대학원 티처스 칼리지에서 미술교육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성곡미술관, 가나아트센터, 뉴욕 존 첼시 아트센터, 뉴욕 엘2컨템포러리 갤러리, 뉴욕 라이언 리 갤러리, PKM 트리니티 갤러리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시대를 보는 눈: 한국근현대미술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2020), 삼라만상: 김환기에서 양푸동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2017), 숭고의 마조히즘 (서울대학교 미술관, 서울, 2015), 크로스 장르 (경기도미술관, 안산, 2014), 언어를 넘어 (소카 아트센터 베이징, 북경, 중국, 2007), 일렉트로스케이프 (상하이 젠다이 모마, 상하이, 중국, 2005), 한민족의 빛과 색 순회전 (오사카현대미술관, 이와테미술관, 일본, 2002) 등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하였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경기도미술관, 취리히 유비에스, 뉴욕 허스트 타워, 텍사스 에이티&티 본사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People and the Sea
Dye sublimation on aluminium, 각 101.6x114.3cm
2017
바다에는 파도가 친다. 우리가 기쁘거나 슬프거나 그저 출렁일 뿐이다. 고래고래 아무리 고함을 질러 봐도 그렇게 무심할 수가 없다. 도도하고 유구한 자연은 남의 인생은 내 알 바 아니라며 매일 넘실대며 오늘도 내일도 춤을 춘다. 여기다가 난데없이 별의별 사연을 다 갖다 붙이는 건 바로 못 말리는 인간들. 역사는 그렇게 시작된다. 바닷가에서 하염없이 시간이 흘렀다. 수많은 파도를 목도하며 내 마음을 돌아봤다. 달콤하면서도 씁쓸한, 그러나 시원한 기분이다. 그래서 다시금 희망을 품는다. 그리고 툴툴 털고 일어난다. 이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들도 때때로 바다에 스스로를 담그며 무념무상, 새로운 힘을 충전하여 의미 있는 삶을 영위하기를 바란다. 자연은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다.
